전년대비 15억7천만원 줄어
지난 11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도동환(사단법인 민족문화영상협회장) 태현실(영화배우) 김수용(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ㆍ영화감독) 송석구(가천의과학대학교 총장) 4명의 발기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창립회원들은 사단법인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창립총회에서 ‘설립취지문’을 채택했다. (관련기사 3면)
설립취지문에는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과 서울의 중심인 중구의 브랜드 가치를 십분 활용, 중구와 서울을 글로벌 도시로 발전시키고 영화가 선사하는 감동과 희망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충무로와 서울 그리고 대한민국의 경계를 넘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웅비하는 찬란한 충무로의 비전을 실현시켜 나갈 것”이 천명돼 있다.
또 “우리 영화계는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의 한복판에 서 있는 상황에서 더욱 새롭고 다양한 창의적인 작품을 제작해 안으로는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밖으로는 우수한 우리 영화가 세계 곳곳에서 사랑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닦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어 “이러한 시대적 사명에 맞춰 한국 영화의 뿌리인 충무로를 되살려 미래의 영화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장으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리라 확신한다”고 밝히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 다함께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나가 영화인과 서울시민의 기대를 뛰어넘는 세계 속에 빛나는 풍성하고 알찬 영화축제로 탄생시켜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맺고 있다.
총회에서 사업계획서 및 수지예산서에 관한 의결안도 원안 통과됐다.
총예산은 45억원으로, 수입은 서울시 보조금이 30억원으로 66.7%, 중구 보조금이 10억원으로 22. 2%를 차지한다.
지출은 영화제 사업비로 33억4천677만5천원(74.4%), 영화제 운영비로 11억5천322만5천원(25.6%)이 책정됐다.
영화제 사업비는 구체적으로 △출품제작비 7억6천350만원(17.0%) △축제사업비 7억4천만원(16.4%) △축제운영비 6억3천722만5천원(14.2%) △게스트초청비 5억2천205만원(11.6%) △홍보사업비 6억8천400만원(15.2%)이며, 영화제 운영비는 △인건비 6억9천719만원(15.5%) △경상적경비 4억2천403만5천원(9.4%) 등이다.
지난해 예산은 60억7천337만1천원으로 올해 15억7천337만1천원이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