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예비후보 열전

與野 구의원 후보 누가 뛰고 있나

예비후보등록 임박 자천타천 출사표

예비후보 40여명 후보경쟁 점입가경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4개의 선거구에서 구의원 후보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오는 19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현직을 사퇴하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입당하는등 발걸음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중구의회 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을 수 있는 자리는 4개 선거구로, 복수로 공천할 경우 각당에서 8명과 비례대표 1명등 9명에 불과하지만 출마하겠다는 예비후보자들은 40여명에 가까워 후보 자리를 놓고도 물밑 행보와 함께 치열한 경쟁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서울시당에서 예비후보를 인터넷으로 접수받아 17일경 발표할 예정에 있고, 10일 선관위에서 입후보자 설명회가 예정돼 있어 명절인 설 전후로 선거구별 후보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선거구(소공동·명동·을지로동·신당1동·중림동)에서는 한나라당에서 박영한(51) 정기진(63)씨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김두찬(54)씨는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에서는 젊은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에선 김영선(50) 김용만(49) 윤판오(48)씨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중림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권(61)씨는 구청장 거취에 따라 출마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역인 김기태(68) 의원은 어떻게든 출마할 계획이어서 새로운 당을 선택할지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선거구(신당5동·신당6동·황학동)에서는 한나라당에서 현역의원인 고문식 의장(51)과 소재권(55) 이대일(58) 이상열(52)씨가 출마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김용철(50) 정수복(70) 정태용(46)씨는 출마를 고민하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 변창윤(54) 안동화(60) 조영훈(61)씨등은 적극적인 출마를 준비하면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최철기(58)씨는 출마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신당6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사퇴한 소재권씨는 1월13일 한나라당에 입당해 공천경쟁에 뛰어들었고, 이복연(60)씨는 아직 입당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종용(52)씨는 동네 화합 차원에서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다선거구(회현동·필동·장충동·신당2동)에서는 한나라당에서 김시원(62) 문영철(48) 오세홍(66) 이태성(54) 황용헌(60)씨가 공천 경쟁을 하고 있으며, 권오삼(43)씨는 심각히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인 김기래(46) 의원은 구청장이나 시의원 출마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 김승(46)씨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현역인 김수안(62) 의원은 아직 당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라선거구(신당3동·신당4동)에서는 한나라당에서 현역인 이혜경(44)의원을 비롯해 경화수(49)씨, 민주당에서는 박윤기(67) 양찬현(45)씨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역인 양동용(56)의원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당에서는 김재동(42)씨를 후보로 선출해 놓고 있다.

 이 밖에도 송선희(55), 오춘일(57)씨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현직, 가나다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