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8구역 재개발면적 대폭 늘어

3일, 정비구역 변경지정… 2014년까지 지상 28층 아파트 991세대 건립

 

◇ 신당제8구역 조감도.

 

 신당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구역(추진위원장 이상록) 변경지정(안)이 지난 3일 서울시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로 통과됨에 따라 주거환경이 열악한 신당4동 321 일대 재개발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신당제8구역은 기존 2만3천680㎡에서 3만4천647㎡가 늘어난 5만8천327㎡로 확정됨에 따라 오는 2014년까지 지하3층, 지상 28층의 아파트 18개동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 될 예정이다. 따라서 임대주택이 81세대에서 170세대, 59죿85㎡ 중소형이 286세대에서 672세대, 85㎡ 초과 중대형은 75세대에서 149세대로 각각 증가하게 됨에 따라, 당초 432세대에서 991세대로 늘어나게 됐다.

 

 아파트 층수도 평균 12층이하(70m)에서 평균 18층 이하(90m)로 높아졌으며, 기부채납비율도 20%에서 17%로 하향 조정됐다. 구역내 기반시설 부지에 9천336㎡ 면적이 더해져 당초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대경중, 동산초 진입로, 소공원, 어린이 공원과 주민센터도 들어설 계획이다.

 

 중구는 주거환경이 열악해 주민들이 조속한 재개발을 바라던 신당4동 321 일대(청구역과 청구초등학교 뒤쪽으로부터 동인초교와 약수하이츠아파트 전까지)를 변경지정하기 위해 정비구역 변경지정(안)을 계획한 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관련규정에 의한 절차를 이행하고 서울특별시로 정비구역변경지정을 요청, 마침내 결실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수정조건 사항이 이행되는 2월말이나 3월초에는 주택재개발정비구역변경지정고시가 될 예정이다.

 

 이상록 추진위원장은 “신당8구역을 확대지정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며 “앞으로 주민(조합원)들의 권익보호와 재산증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재개발은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인 개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강북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