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전통시장서 준비하세요”

최대 40% 폭탄세일 ‘전통시장 상품권’ 3% 할인… 대형마트보다 16.4% 저렴

이번 설 차례상은 중부시장, 중앙시장 등 가까운 전통시장에서 준비하자.

 

 중구와 서울시가 설을 앞두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는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을 장바구니 가득 채워주기 위한 '설맞이 특별이벤트'를 4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내 전통시장 58곳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이번 설맞이 특별이벤트에는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최대 40%의 폭탄세일을 비롯해 ‘행운의 복불복 윷놀이’, ‘가래떡 썰기’, ‘투호놀이’, ‘주부팔씨름대회’,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통시장 이벤트는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어린이에게는 전통문화를 즐기면서 배우는 기회를 주고,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한국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벤트는 이뿐만이 아니다. 시장을 가장 많이 찾는 주부들을 위한 노래자랑부터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솜씨를 뽐내는 자리도 마련하고, 행사 중간 중간 터지는 경품 추첨으로 대박의 행운도 얻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하게 꾸몄다.

 

 행사기간 중에는 구매한 물품에 대해 직접 가정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중소기업청이 지난달 48개 전통시장 및 인접 대형마트에서 설 차례 용품 21개 품목에 대한 가격 비교를 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6.4%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울전통시장 상품권’을 기간 중에 3%의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혜택을 두 배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전통시장 상품권은 5천원권과 1만원권으로 발행ㆍ판매해 소량의 물건 구입 시에도 현금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권면금액의 80% 이상을 사용한 경우에는 나머지 금액은 현금으로 거슬러 받을 수 있다.

 

 상품권은 우리은행 서울지역 전지점(440개 지점)에서 12일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현금 또는 BC카드로 구매 가능하며, 서울시내 141개 전통시장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