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중앙시장운영회장 취임

1일, 황학주민센터서 이ㆍ취임식… 송세영 전 회장에 ‘행운의 열쇠’ 증정

 

◇지난 1일 서울중앙시장운영회장 이ㆍ취임식에서 박정원 신임 회장이 송세영 전 회장에게 회원들의 감사의 뜻을 담은 ‘행운의 열쇠’를 증정하고 있다.

 

 사단법인 서울중앙시장운영회는 지난 1일 황학동주민센터 3층에서 박정원 제9대 회장 취임식과 송세영 제7ㆍ8대 회장 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내빈과 관계자 그리고 주민 등이 함께한 가운데 회원들은 지난 4년간 중앙시장을 위해 헌신적으로 직무를 수행한 송 전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행운의 열쇠’를 증정했으며, 취임식과 함께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 박 회장에게 신뢰와 지지의 뜻을 전하며 화합 의지를 다졌다.

 

 박정원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기침체 등 여러 모로 어려운 시점에서 운영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셔서 벅찬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열성과 지혜와 온갖 역량을 결집시켜 중앙시장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급변하고 있는 유통환경의 대열에서 우리가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시장여건을 면밀히 분석하고 소비자의 욕구를 심도 있게 파악해 매출증대로 시장을 살리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대혁신을 이루는 창의와 도전과 개척정신을 발휘해 힘을 결집시켜 밝은 미래를 이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박 회장은 “송세영 회장께서는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우리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헌신 노력해 오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그동안 보여주신 업적과 발전지향적인 활약상을 본받아 잘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세영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운영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협조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매우 고마운 마음”이라면서 “좋은 인연, 좋은 경험, 좋은 추억을 가슴에 담겠다”고 말했다. 또 “이제 운영회장의 자리에서는 떠날지라도 그 동안의 경험이 중앙시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늘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으며 중앙시장 현안들을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크고 작은 일을 함께하며 중앙시장이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청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고문식 의장은 “회장 직무를 수행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모두 잘 돕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