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의 도덕성 회복운동인 ‘회초리의 날’ 선포식이 중구지역에서 열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사단법인 우리문화나눔(이사장 김봉곤)이 주최하고 복지연구소(회장 장시관)와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회장 문석균)가 주관한 이 행사에 사단법인 한국효도회(회장 배갑제) 등 많은 단체가 후원하고 주민 등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회초리(回初理)는 인간 본연의 모습 즉, 처음으로 돌아가 선현의 가르침을 계승, 예의범절을 회복하고 참된 인간성과 정신을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두는 의미가 있으며, 매월 1일로 정해진 회초리의 날 자신에게 먼저 ‘사랑의 매’ 회초리를 들어 성찰의 시간을 갖고 서로 회초리를 나눠, 개선해야 할 부분을 살피는 등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를 갖고 있다.
‘청학동 훈장님’으로 방송출연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김봉곤 이사장은 “최초 선포를 실시한 2월1일의 ‘二’는 너와 나 ‘우리’이며, ‘一’은 너와 나를 이어주는 소통의 도구인 회초리로, 초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진리의 뜻을 내포한다”고 설명했다.
달마다 일정한 주제를 정해 회초리의 날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첫 번째인 이날은 ‘효(孝)’를 테마로 실시, 김봉곤 이사장이 솔선해 배갑제 회장으로부터 회초리를 맞는 순서를 갖기도 했다.
장시관 회장은 “김봉곤 훈장님께서 평소 소외된 분들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계셔서 인연을 시작해 이렇게 올바른 정신을 중요시하는 데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했으며, 문석균 회장은 “청년들로 구성돼 봉사하는 단체로서 회초리의 날을 같이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하며 매달 실시하는 행사가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서 장학금 그리고 사랑의 쌀 전달식도 가져 훈훈함을 더했다. 최무림ㆍ이승욱ㆍ유진복ㆍ서용원 4명의 학생에게 각 10만원씩 전달됐으며, 철원군청과 김화농협의 후원으로 별자리집(원주)ㆍ초원의 집(횡성)ㆍ베데스타의 집(괴산)ㆍ한국환경장애연구협회에 각각 100kg 분량의 쌀이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