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 인기

소외계층 체험교실 운영… 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도 개최

겨울스포츠와 문화체험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에 ‘가족,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이 매주 열린다.

 

 가족과 함께하는 ‘이색 동계올림픽’은 △인간컬링대회 △썰매 경주 △아이스 볼링 등의 프로그램을 편성해 방학을 맞은 아이와 함께 겨울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지난달 29일과 오는 14일에 스케이트장 소형링크에서 2차례씩 실시하며, 가족과 단체를 대상으로 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www.seoulskate.or.kr)를 통한 인터넷 사전 접수와 행사 당일 현장 즉석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그동안 서울시생활체육회(회장 이의민)와 연계, 저소득층 청소년의 다양한 스포츠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희망나눔 스케이트 체험교실’을 개최해 150여명이 방문하는 등 좋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2월까지 참여인원을 늘려 더 많은 청소년들이 함께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매주 화요일마다 장애인 전문체육지도사의 안내와 강습 시간을 마련해 장애인이 쉽게 접근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9일에는 우리은행과 함께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을 개최, 서울시 복지시설 어린이들,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 스케이트 강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설맞이, 차 없는 광화문광장’의 일환으로 스케이트장에서는 설 명절 민속놀이 한마당을 준비해 스케이트장을 찾은 이용객들이 가족과 함께 썰매도 타고 전통 놀이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민속놀이 한마당은 오는 14일 오후 5시에서 8시까지 열릴 예정으로 팽이돌리기, 썰매경주, 제기차기, 투호놀이, 딱지치기 등 누구나 쉽게 배우고 따라할 수 있는 놀이로 구성돼 있어 잊혀져 가는 전통놀이를 함께 하면서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세계를, 어린이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