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지방선거 구청장 후보 누가 뛰나

여야, 공천경쟁 본격화… 행사장 등 얼굴알리기 동분서주

한나라당, 정동일·임용혁·류재택·이영건·이학봉씨

민주당, 김상국·박형상씨 입·복당 본격 활동 채비

 

 오는 6월2일 열리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중구청장 후보자리를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에서는 물밑 공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구민들도 누가 구청장 공천을 받게 될지에 대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정동일(56) 현 구청장이 아성을 구축하고 있는 형국인 가운데 임용혁(50) 중구의회 의원, 류재택(50) 전 한나라당 중구 수석부위원장, 이영건(51) 에너지경영전략연구원장, 이학봉(62) 코레일유통(주) 대표이사등이 공천을 앞두고 물밑 움직임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상국(57) 전서울시의회 사무처장과 박형상(51) 한국언론재단 교수(변호사), 김길원(68) 전시의원(이비인후과 원장)이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김인식(41) 중구위원장이 나설 것으로 보이며, 친박연대, 자유선진당 등에서도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월19일부터 예비후보등록을 하게 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구청장 자리를 놓고 현재 7명이 경쟁하고 있고 앞으로 후보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5월13ㆍ14일이 후보자등록기간인 만큼 4월 중순이나 5월초가 돼야 각 당에서 후보자 공천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 지금으로서는 누가 공천될 것인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서울시장 후보가 어떤 인물이냐에 따라 구청장, 시의원,구의원 후보들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25개 구청장과 시의원을 거의 싹쓸이했지만 이번엔 민주당이 얼마나 선전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으며 관전 포인트가 아닐 수 없다.

 

 한나라당 정동일 구청장은 현직 구청장이라는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하고 있으며, 임용혁 의원, 류재택 전 수석부위원장, 이영건 사장, 이학봉 대표이사등은 각종 행사는 물론 지역 구석구석을 돌면서 얼굴 알리기에 바쁘게 움직이면서도 중앙당 관리에도 치중하고 있다.

 

 김상국 전 처장은 지난 14일 민주당에 입당해 서울시당 지방자치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상무위원에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형상 변호사는 18일 복당해 조만간 사무실을 개소할 예정으로 있어 공천경쟁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구의원 예비후보들도 암중모색하면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중구는 벌써 6·2지방선거 한복판에 서 있는 느낌이다. (당, 현직, 가나다순, 다음호에는 시의원 후보가 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