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검정고시 총동문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만든 수기집이다. 현, 국회의원부터 경제인, 조리장 1호, 구두닦이 CEO,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어린 병사에 이르기까지 검정고시 출신들의 진솔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이 책은 지은이들의 성격에서 보듯 한결같이 가난과 절망이라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때로는 앞에 드러내놓고 싶지 않은 부끄럽고 아픈 과거까지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들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며 오뚝이처럼 일어나 인간 승리를 이뤘다.
‘가난과 고난’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가 있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자만이 성공이라는 영예를 얻게 된다는 진리를 이 책은 나타낸다. 이들은 ‘역경은 찬란한 유산’이라고 생각한다. 젊었을 때에 많이 못 가졌고 못 배웠기에 더 노력해야하는 의지를 불태웠고 결국 성공할 수 있었다는 긍정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또 결손가정으로 공부할 기회를 놓친 이들은 희망을 꿈꾸며 늦깎이로 공부해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열정을 읽을 수 있다.
또한 이들은 어려움을 겪고 성공한 후에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그늘지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봉사하는 기쁨을 함께 하고 있다.
(글 검정고시 수기집 편찬위원회 / 출판사 우리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