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60주년에 본관 개축 준공

성동고 동문·학생·학부모 참여… 국회의원·구청장등에 감사패 수여

 

◇지난 18일 열린 성동고 개교 60주년 및 본관 개축 준공 기념식에서 이기용 교장과 인사들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성동고등학교(교장 이기용)에서는 개교 60주년 및 본관 개축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18일 체육관 2층 강당에서 열린 행사에 교직원 재학생 학부모 동문 그리고 내빈 관계자 주민 등이 함께하며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후 학교평가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된 최근 겹경사 모두를 아울러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 학교발전에 기여한 나경원 국회의원과 정동일 구청장, 본관 개축 건설공사를 맡은 서희건설의 곽성기 사장과 김성복 현장소장, 법인설립에 기여한 황길수·구재고 성동고장학재단 이사장, 동문장학금 최고 기부자와 기부단체등에 감사패가 수여됐다. 2000년 3월부터 재직한 이승원 교사와 1990년 9월부터 재직한 김혜숙 직원에게 장기근속기념패가 각각 수여됐다.

 

 성동고는 1906년 2월 현 YMCA 자리에 ‘황성기독교청년회학관’으로 시작, 현위치인 구 제삼공립여자중학교 교사에 1949년 성동공립중학교가 설립됨으로써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본관 개축사업은 쾌적한 교율환경과 학생복지 증진을 위해 2006년 12월 고시된 증개축 민자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지난해 1월29일부터 올 10월31일까지 추진됐으며, 지난해 8월 구 별관건물을 철거한 후 그 자리에 본관 건물 공사가 시작됐다. 본관건물 공사 중 지난 8월 본관 개축 건물로 임시 이전했고, 9월 구 본관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잔디운동장을 설치, 지난달 공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총민간투자비는 89억5천400만원, 연면적은 9천902㎡이며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 본관 건물에는 △교장실 △행정실 △교무실 △과학실습실 △기술가정실습실 △자율학습실 △일반교실 등이 들어서 있으며 기존 건물인 체육관, 정보관과 연결되도록 통로를 설치했다.

 

 이기용 교장은 “공사 기간 고생한 학생과 교직원에게 미안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 없고 소음을 참아주신 주민께 감사드린다”면서 “학생들은 꿈을 소중하게 키우며 성장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학창시절 교우들과 우애를 돈독히 할 것”을 주문했고, 정동일 구청장은 “성동고등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구청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