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퓨전국악 콘서트

남산국악당·충무아트홀서… 국악ㆍ서양악 ‘사랑만들기’ 공연

2주일 남은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공연 소식이 있다.

 

 (재)세종문화회관과 충무아트홀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14일 남산국악당, 21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크리스마스 스위트 콘서트(SWEET CONCERT) ‘사랑만들기’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캐롤, 클래식, 팝송, 영화음악을 국악기와 서양악기로 함께 연주해 새로운 느낌을 전한다.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퓨전음악으로 기획한 이번 콘서트는 국악 장르와 현대 음악을 적절히 조화해 음악에 실린 우리 고유의 ‘흥(興)’과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을 선사한다.

 

 남산국악당과 충무아트홀이 공동 기획한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 ‘서편제’로 유명한 오정해가 사회 및 노래를 선보이며, 한국 재즈계를 대표해 온 색소포니스트 이정식, 국립국악관현악단 대피리 연주자 이상준, 신세대 국악작곡가로 주목 받고 있는 박경훈 등이 연주를 맡는다.

 

 캐롤, 영화OST, 클래식, 팝송과 우리가락 등 귀에 익숙한 음악들이 대피리를 비롯한 국악기와 색소폰,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등 서양악기와 만나 색다른 음율을 전하는 인상 깊은 공연이 될 것이다.

 

 또한 관객들과 함께 허밍, 박수 등으로 리듬을 만들어 즐기면서 국악기 대피리, 색소폰, 피아노 연주로 크리스마스 캐롤인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 ‘징글벨(Jingle bells)’, 비틀즈(The Beatles)의 ‘렛잇비(Let it be)’, ‘헤이 주드(Hey jude)’ 등 다양한 영화 음악과 팝송, 크리스마스 캐롤로 달콤한 하모니 속에 빠져들 수 있다.

 

 특히 이날 사회를 맡는 오정해씨는 영화 <서편제>의 ‘천년학’과 드라마 <대장금>의 ‘오나라’, 경기민요 ‘아리랑’을 색다르게 구성해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캐롤송과 귀에 익은 친숙한 음악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연인과 가족들에게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무아트홀 명당찾기(☎2230-6601), 인터파크(☎1544-1555,www. interpark.com)에서 구매 가능하다. <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