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중구통장협의회가 정동일 구청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통장협의회(회장 조창헌)는 지난달 27일 구청장실을 방문, 중구행복더하기 성금 243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각 15개동 회장이 참석해 정동일 구청장에게 성금을 전달하면서 추운 겨울 어려운 생활을 해나가고 있는 이웃을 돕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중구통장협의회는 이날 성금 기탁 뿐 아니라 평소에도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에는 중림동 통장협의회(회장 곽금용)가 떡국 떡을 이웃에 전달했으며, 8월에는 필동 통장협의회(회장 조영환)가 백미 18포를 저소득 주민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 각 직능단체들이 어려운 이웃을 도울 때면 통장협의회 회원들이 어김없이 두 팔 걷고 나서 부족한 일손을 돕기도 해 관내 미덕이 되고 있다.
조창헌 회장은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독거어르신,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해진다”면서 “243만원이 큰 액수는 아니지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사랑의 성금이므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동일 구청장은 “중구의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는 통장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소중한 성금이 필요한 가정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앞으로 중구에서 더 많은 희망의 손길이 뻗어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