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친구들아, 나랑 놀자~"

25일, 중구구립도서관서… 어린이들 문화예술 체험기회 제공

어린이문화예술학교는 25일 오후 4시 중구구립도서관에서 중구 지역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형 친구들아, 나랑 놀자~!’ 무료 공연을 개최한다.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문화생활에 소외된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무한한 상상력과 긍정적인 사고를 품을 수 있도록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열어주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영락사회복지재단 합실어린이집, 12월2일 강서아동복지센터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이번 사업은 어린이문화예술학교 주최로 서울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충무아트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총 70분으로 공연관람 50분과 인형극 만들기 워크숍 20분으로 구성된다.

 

 ‘작품 1 물방울의 여행’(10분)은 여러 가지 색깔의 동그라미들이 모여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실로폰 연주를 하고 무지개도 만들기도 하면서 단순한 음악과 단순한 공이 만나 다양한 상상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작품 2 애벌레 이야기’(10분)는 경쾌한 음악과 함께 보여지는 귀여운 꼬마 애벌레의 사랑이야기로, 자연의 성장을 엉뚱하고 재미있는 상상으로 풀어 본 인형극이다. 장난감 스프링으로 만든 막대인형극 형식으로 대사 없이 음악과 인형의 움직임만으로 전달되는 재미있고 유쾌한 자연의 이야기다.

 

 ‘작품 3 양치기 늑대’(30분)는 여러 가지 다양한 형식의 인형과 사람이 함께 등장하는 인형극으로, 조정자가 인형 조종만이 아니라 연기자로 등장하고 어린아이 크기의 인형들이 등장해 보는 즐거움도 클 것으로 기대되며 ‘거짓말쟁이 양치기 소년과 늑대 이야기’를 재구성한 ‘양치기 늑대’는 마음을 열면 모두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인형극 체험 워크숍’(20분)은 어린이들이 공연 중 등장했던 애벌레 인형을 직접 움직여 보며 작은 이동무대에서 간단한 즉흥 공연을 해 보는 시간으로 배우들이 직접 애벌레 인형을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며 함께 공연의 즐거움을 느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