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만 회장, 市관광협회장 연임

11일 정기대의원총회서… 대의원 만장일치로 선출

서울시관광협회 제22대 회장으로 남상만 현 회장이 연임됐다.

 

 협회는 11일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09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단독 출마한 남상만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날 42명의 대의원이 출석한 가운데 진행된 총회는 별도의 찬반투표 절차 없이 참가 대의원들의 박수로 남상만 현 회장의 신임을 통과시켰다.

 

 남상만 회장은 당선의 변으로 “각 업종별 관광사업자들의 단합된 협력 의지와 더불어 협회 임직원들의 각별한 노력으로 3년 만에 명실상부한 협회로 올려놓았다”며 “차기 22대는 여행업계 등 전체 회원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울시관광협회가 준비해온 각 부문별 관광산업의 통합적 발전을 이루는 ‘관광 르네상스’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남 회장은 차기 주요 추진 공약으로 △회원사 권익 증대 △베세토 관광실크로드 본격화 △한반도선진화재단 관광포럼 활성화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등 관광사업자 친절서비스 확대실시 △서울시 관광안내소 확대 및 신규 공익사업 유치 △의료관광 등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방한 극대화 등을 내세웠다.

 

 협회는 한편 정기대의원총회에 앞서 2009년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특별회원 회비와 201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2009년도 결산(안) 심의 권한의 이사회 위임, 회장 등의 선출에 관한 사항을 대의원총회에 부칠 것을 의결했다. 2010년 협회 살림은 11억 3천만원으로 편성했다.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남상만 회장은 현재 한국음식업중앙회장(2009~2012)을 겸하고 있으며, 민간정책자문기구인 한반도선진화재단 관광포럼 대표와 오세훈 시장이 주재하는 창의서울포럼의 전략산업부분 대표를 맡고 있다.

 

 서울프린스호텔과 관광식당 대림정을 운영하는 관광사업자이기도 한 남 회장의 임기는 2009년 12월 1일부터 2012년 11월 30일까지다.

 

 남 회장은 이날 국가적 차원의 관광산업 발전을 이룬다는 장기적 포부를 역설하고 오는 26일 예정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선언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