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액세서리 홍콩서 인기

중구청ㆍ남대문시장 ‘2009 액세서리 박람회’ 참가… 총 11억원 매출 성과

 

◇정동일 구청장과 석동연 주홍콩총영사, 남대문시장 상인들이 ‘2009 액세서리 박람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대문시장 액새서리가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리고 있는 ‘2009 액세서리 박람회’에 세계 각국에서 온 바이어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 액세서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남대문시장 액세서리연합회 소속 상인 13개 업체 40여명이 지난 21~24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액세서리 박람회에 참가,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각국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총 11억여원의 매출성과를 거뒀다.

 

 이렇게 남대문 시장 상인들이 수출에 많은 수주실적을 올림에 따라 침체된 국내시장의 불황을 해외진출로 인해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동일 구청장은 김재용 중구상공인회 회장, 김시길 남대문시장 주식회사 사장 등과 함께 참여해 남대문시장 상인들의 홍보활동을 지원했다.

 

 정 구청장은 “우리나라에도 유망한 중소기업들이 많은데 국내시장에만 머물러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정부와 지자체들도 중소업체가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석동연 주 홍콩총영사는 “홍콩은 세계 물류와 금융, 서비스 산업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홍콩에서 물건을 팔 수 있으면 전 세계 어느 시장이라도 개척이 가능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1998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한 홍콩 액세서리 박람회는 1년에 3회 실시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패션액세서리의 세계적 변화 경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20여개국 3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치열한 수주전을 전개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35개국 720개의 업체가 참가해 7천8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