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초 교육환경사업 본격 추진

동관동 개축공사 공청회… 기본계획 등 3개안 마련

 

◇지난달 26일 남산초 영상실에서 김성중 한국교육환경연구원 사무국장이 동관동 개축공사 기본계획연구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남산초등학교가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쾌적한 교육공간으로 변모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교육청(교육장 김점옥)과 사단법인 한국교육환경연구원(이사장 남정걸)은 지난달 26일 남산초등학교 영상실에서 동관동 개축공사 기본계획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기 때문.

 

 김성중 한국교육환경연구원 사무국장은 제1종일반주거지역인 남산초는 19학급 625명과 특수학급 2학급이 있으며, 총 8천835㎡의 대지면적 중 연면적 6천475㎡인 점을 감안해 동관동을 개축할 시 설계 가능한 3개의 대안을 제시했다.

 

 1안은 1,2,3층의 면적을 증축하는 대안으로 총 소요면적은 6천450㎡, 증축면적은 2천537㎡이다. 2안은 2,3,4층의 면적을 증축하는 대안으로 총 소요면적은 6천471㎡, 증축면적은 2천558㎡이다. 3안은 1~4층의 면적을 증축하는 대안으로 총 소요면적 6천457㎡, 증축면적은 2천544㎡이다.

 

 연구원에서 제시한 이같은 3개의 대안 중 중부교육청과 남산초에서 학교 여건에 맞게 1개안을 선택해 설계대로 향후 진행할 계획이다.

 

 김 사무국장은 연구계획발표에 앞서 “21세기의 세계화 정보화 시대를 주도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한국인의 육성이 필요하다”며 “교육과정의 실행에 있어 교육내용과 학습경험이 분리될 수 없듯이 새로운 교육과정을 실행할 공간과 시설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축은 인간을 위한 공간이자 사용목적을 충족시키는 공간”이라며 열린학습공간, 교과중심의 장, 교과 활동의 다양성, 융통성, Leisure Activity, 심미적 형태성, 환경성, 구조적 안전성 등을 원칙으로 남산초 동관동 개축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태숙 남산초 교장은 “늦게나마 개축을 하게 돼 안심이 된다”며 “보다 나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모두의 숙원이었던 학교환경개선사업이 추진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장주영 건설교통국장, 김선화 중부교육청 시설과장, 곽병환 명동 동장, 김혜자 지역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