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공원 금연구역 지정

중구보건소, 어린이공원 등… 금연음식점 신청도 받아

중구보건소(소장 홍혜정)는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감소시키고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금연구역을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연구역은 다산공원, 인현공원, 묵정공원, 쌍림공원, 황학공원, 약수공원, 동화공원 등 관내 어린이공원 7개소를 비롯해 남산타운아파트, 신당현대아파트, 신당삼성아파트 등 아파트 3개소와 관내 모든 버스정류장, 그리고 학교 앞 200m 이내 공간이다.

 

 또한 중구에서는 음식점 종사자와 고객들을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보호하고자 가족 단위의 이용객이 많은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금연음식점’도 운영할 계획이다.

 

 일반음식점 영업자 중 금연음식점 희망업주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오는 28일까지 지역보건과 건강증진팀(☎2250-4404)에서 신청접수를 받는다. 신청업소에 대해서는 금연음식점 스티커를 교부하고 홍보물을 지원하며 서울시 및 자치구 홈페이지,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홍보해주며, 우수업소에 대해서는 표창도 할 예정이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들이마시는 생담배 연기는 담배속의 모든 독성물질이나 발암물질을 거르지 않고 내보내는 연기를 그대로 흡입하기 때문에 독성이 대단히 강하며 폐의 깊은 부분까지 피해를 준다.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아동의 경우 급성호흡기 감염, 천식 발병의 위험이 일반아동보다 높으며 비흡연자에게도 각종 암, 심장병의 원인이 된다.

 

 또한 임신중인 산모가 흡연 환경에 노출되면 태아가 저체중이거나 성장지연이 일어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특히 음식점은 폐쇄된 공간에 가족단위로 이용하는 장소이므로 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더욱 커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