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은 결핵 사각지대

중구보건소, 2,3학년 고교생 대상 이동검진

중구보건소(소장 홍혜정)는 고등학교 2,3학년 등 학생결학 감염자가 점차 늘고 있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는 학생들이 최근 입시준비 또는 여학생의 경우 다이어트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 보건소 결핵 신고자 중 학생등록은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7월을 기준으로 학생 결핵환자가 16명으로 증가하는 등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이 중 서울시 보건소에서 발견된 10~19세 사이의 결핵 발견 환자수는 2천298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구보건소에서는 결핵퇴치를 위해 결핵 예방과 조기발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대한결핵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3월부터 3천118명에 대해 방사선 이동검진을 실시해 왔으며 11월까지 760여명에 대해 추가로 검진케 된다.

 

 우리나라 결핵환자는 꾸준히 줄고 있으나 최근 들어 처음 발생한 신결핵환자와 만성화돼 보다 강도높은 치료가 필요한 다제내성 결핵환자의 발생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2주 이상 기침, 객담, 혈담이나 객혈 등 호흡기 질환의 증상과 함께 체중 감소 등 이상반응이 있을 시 내과진료나 보건소 결핵관리실에서 검진을 받도록 해야 한다”면서 “결핵은 공기전염이므로 실내환기를 자주 시키고 일광이 충분히 들어오게 하며, 먼지를 철저히 제거할 것”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