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옛 서울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영화에서 나온 서울의 모든 장면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오는 28일~29일까지 베를린광장과 예문갤러리에서 중구문화원(원장 남상만)이 제3회 서울충무로 국제영화제를 기념해 ‘Seoul in Film(영화 속의 서울)’을 마련했기 때문.
추억으로 걸어가는 ‘영화 속의 서울展’은 △‘스크린 속의 서울’ 사진 파노라마 100점 전시 (베를린 광장) △해외 영화제 수상작품 포스터 60점 전시 (베를린 광장) △국내최초 한국영화 ‘전단지’(팜플렛) 변천사 100점 (예문갤러리) △한국영화 父傳子傳 △코리안 재즈오케스트라가 협연한 영화주제가 30곡 (베를린광장) △영화간판 아티스트 시연(베를린 광장)등이 전시된다.
이날 또 하나의 볼거리는 신성일, 엄앵란 주연의 ‘동백 아가씨’, 이덕화, 임예진 주연의 ‘진짜진짜 잊지마’의 영화간판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는 진정한 아날로그식 예술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