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금융산업을 특화 육성할 경우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 금융기업 유치를 촉진시킬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울시 산업뉴타운계획에서 금융특화산업 대상지로 선정된 중구는 지난 12일 기획상황실에서 전귀권 부구청장을 비롯 도시관리국장, 외부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및 진흥계획 수립’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보고 자료에 따르면 중구와 여의도 그리고 강남의 연계 및 역할분담을 통해 금융허브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중구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이용해 증권 중심 여의도 그리고 제2금융의 중심 강남이 맞물려 분야별 집적에 따른 역할을 분담한다는 것이다.
금융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세제 개편, 네트워킹, 인력 양성, 문화, 편의성이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세부사업으로 은행업무 중심 거리를 조성하고 금융복합센터·녹색금융센터·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금융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세금 등 금융지원정책을 펴는 데 있어 범정부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2010년도 사업예산으로 264억7천700만원을 신청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오는 17일까지 도시관리계획(용도지구: 개발진흥지구) 결정(안) 공람을 실시하며,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금융산업특정개발진흥계획(안) 공람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0일 개발진흥지구 지정(안)을 구의회 본의회에 상정하고, 27일 구 도시계획위원회에 개발진흥지구 지정(안) 자문을 구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31일 진흥지구 지정(안) 및 진흥계획 수립(안) 입안을 완료하고 서울시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