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시장번영회장 놓고 각축전

13일, 방산시장번영회 정기총회… 김장배ㆍ최경택 후보 출마

방산시장번영회장 자리를 놓고 김장배ㆍ최경택(52) 후보가 출마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오는 13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제21차 정기총회를 열고 방산시장을 이끌어갈 제17대 회장을 선출함에 따라 물밑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제16대 이정호 회장의 임기가 만료에 따른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는 것으로 현대화사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회장에 선출되느냐가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장배 후보는 방산상가주식회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현대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경택 후보는 방산시장번영회 기획총무, 기조실장, 기획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회원들을 위해 번영회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김 후보는 회장에 당선되면 △회원배가운동을 전개하고 △회원들의 승인을 얻어 개인지분을 80여만으로 축소하고 △척사대회를 방산문화축제로 승격하고 △시장활성화 사업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벤트 응원용품인 한국기획을 운영하고 있는 최 후보는 “여러 가지 공약을 준비하고 있지만 지금은 공개할 수 없고 현장에서 공개하겠다”면서도 “상인들을 대변하고, 권익보호에 앞장서면서 방산시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종합인쇄 및 포장산업 관련 전문시장인 방산시장번영회는 지난 87년 설립된 뒤 회원들의 권익보호는 물론 시장발전에 기여해 왔다.

 

 방산시장 내에는 번영회 말고도 12개의 단체에 2천여개 사업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단체마다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이 가속화되는 등 조용한 가운데서도 세 모으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