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청소년과 비장애 청소년이 하나가 돼 떠나는 YOU&I 별솔캠프가 지난달 29일~31일까지 강원도 인제 냇강마을에서 열렸다.
중구청소년수련관(관장 박현수)은 방학을 맞은 중학교 2학년 비장애 청소년과 지적 자폐성 장애 청소년 35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캠프 활동을 통해 장애우 인식 개선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뗏목 래프팅과 민물고기 잡기, 옥수수·감자·파프리카 수확하기 등을 체험하고 저녁시간에는 공동체 활동과 분장쇼를 겸한 장기자랑을 해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캠프파이어 시간에는 촛불의식을 통해 작은 불씨를 큰 사랑으로 키워나가며 서로를 안아주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3년 연속 별솔캠프에 참가한 윤상민(장충고3) 학생은 “캠프를 통해 장애를 갖고 있는 친구들이라 챙김을 받는 것에 익숙해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짝을 이룬 친구들이 서로 배려하며 아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나 또한 장애우 공동체 활동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배웠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꾸준히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중구청소년수련관은 2003년부터 청소년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하나가 돼 체육 레크리에이션과 나들이, 캠프 등의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애우 공동체 활동에 참여한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은 봉사활동확인서와 청소년수련활동인증서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청소년수련관(www.j-youth.org ☎2250-053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