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선율 감동적인 음악선사

충무아트홀 서머 페스티벌…내달 27일부터 ‘앙상블 디토’ 등 콘서트

 

◇내달 27일부터 충무아트홀서 공연할 '앙상블 디토'

 

 충무아트홀은 오는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대극장에서 탄탄한 연주 실력과 깔끔한 외모의 클래식계 아이돌 그룹 ‘앙상블 디토’가 펼치는 ‘쏘울과 함께하는 충무아트홀 서머 클래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앙상블 디토’의 진면목을 재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디토 콘체르토’ ‘다쑨 장 콘트라베이스 리사이틀’ ‘리처드 용재 오닐 리사이틀’ ‘앙상블 디토 콘서트’등 4개의 공연으로 꾸며져 다양한 레퍼토리와 화려한 선율로 감동적인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기업의 문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아자동차 쏘울이 함께한다.

 

 ‘앙상블 디토’는 시즌1(2007년), 시즌2(2008년)에서 들려줬던 곡들을 재구성해 독주곡과 실내악, 오케스트라곡 등 더욱 화려하고 풍성해진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부터 ‘제2의 키신’이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지용이 새로 가세해 색다른 선율과 감동을 선사하고, 다쑨 장의 한국에서의 첫 콘트라베이스 리사이틀은 솔로 악기로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콘트라베이스의 깊고 중후한 음색을 느낄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앙상블 디토’는 지난 2007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자니 리, 첼리스트 패트릭 지, 피아니스트 이윤수 등 4명의 연주자들이 모여 결성했다.

 

 ◈디토 콘체르토 첫 무대 장식

 

 27일 시작되는 ‘충무아트홀 서머 클래식 페스티벌’의 첫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자니 리, 첼리스트 패트릭 지와 성기선(이화여대 음대 교수)이 지휘하는 디토오케스트라의 ‘디토 콘체르토’로 꾸며진다.

 

 비장함과 웅장함이 중첩되고 애절한 선율을 지닌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첼로현의 고음부터 저음까지 다양하게 활용되는 하이든 ‘첼로협주곡 제1번’, 감상적이고 달콤하면서 친근한 부르흐 ‘바이올린협주곡 제1번’ 등 낯익은 곡들로 편안하고 깊은 감동을 전하며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콘트라베이시스트 다쑨 장 리사이틀

 

 두 번째 무대인 28일에는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다쑨 장의 내한 첫 리사이틀이 열린다.

 

 올해 초 오바마 대통령 취임축하연에서 함께 연주하며 해외에서는 이미 베이스 계의 1인자로 꼽히는 최고의 연주자다. 그가 선택한 레퍼토리는 열정적인 선율의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를 비롯해 로맨틱한 정서를 가득 머금은 베토벤의 ‘첼로소나타 3번’, 화려한 음색을 자랑하는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피치카토(끊어서 연주하는 방법)가 재미있는 거쉰의 ‘I got rhythm'등. 열린 마음의 소유자인 그는 솔로 악기로서 콘트라베이스가 갖는 한계와 장르의 벽을 넘어서며 중후하면서도 화려한 기교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리사이틀

 

 29일은 앙상블 디토의 리더이자 따뜻한 감성의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비올라의 부드럽고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한다. 현악기의 중간 음역을 담당하고 있는 비올라가 솔로 악기로서 충분한 매력이 있음을 보여준 용재오닐은 지난 2월 바로크음악의 고풍스러운 연주로 음악팬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앙상블 디토 콘서트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젊은 클래식 프로젝트 그룹 ‘앙상블 디토’가 ‘충무아트홀 서머 클래식 페스티벌’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리더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을 비롯해 원년 멤버인 자니 리(바이올린), 패트릭 지(첼로), 시즌 2를 화려하게 빛낸 다쑨 장(콘트라베이스), 시즌 3에 새로 합류한 지용(피아노) 등 베스트 멤버들이 베스트 레퍼토리로 무대를 수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