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영화제 풍성한 이벤트 마련

내달 24일부터 9일간… 남산공감ㆍ충무유랑극장ㆍ서울광장등 볼거리 풍성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영화 열기로 도심을 뜨겁게 달굴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www.chiffs.kr)가 시민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정동일, 집행위원장 이덕화)는 8월부터 서울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가장 대표적인 행사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연례행사로 시민들로부터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던 문화공연 ‘남산공감’은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악'을 소재로 실력파 뮤지션과 젊은 세대가 만나고 싶어하는 이 시대의 명사를 만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공연이다. 가을 초입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남산 한옥 마을에서 8월 27일, 28일 목, 금 저녁 7시~10시까지 진행된다. 신ㆍ구 세대를 아우르며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한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영화제 개막 전 행사로 추억의 유랑극장을 만날 수 있다. 8월 13일 목요일부터 15일 토요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장충초, 신당초, 봉래초에서 야외 영화를 상영하는 ‘충무유랑극장’ 행사가 개최된다. 매회 1천여명을 대상으로 충무로국제영화제의 인기 가족영화 시사회가 개최된다.

 

 영화의 별, 유명스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영화제 기간 중 25일, 26일 양일간 오후 7시부터 명동 우리은행 야외 무대에서 충무로국제영화제 출품 감독과 유명 영화배우와의 프리스타일 토크쇼 ‘칩칩톡톡’이 진행된다. 평소 만나보고 싶었던 유명 감독과 배우를 가까이에서 만나고 직접 질문도 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청광장 푸른 잔디밭 위에 누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무료영화 상영회 ‘별이 있는 필고라’도 가족, 연인들의 인기를 끌 전망이다. 누구에게나 감동을 줄 수 있는 편안하고 재미있는 영화가 8월 29일 토요일부터 30일 일요일까지 매일 저녁 8시에 상영될 예정이며, 영화 퀴즈 행사 등 흥겨운 부대행사도 준비돼 늦여름 밤 도심 속의 축제가 예상된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정동일 조직위원장은 “도심에서 즐기는 국제영화제로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축제의 장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어제의 고전영화를 바탕으로 전 세계의 최신작, 화제작들을 통해 오늘과 미래를 조망하며 다양한 페스티벌이 함께 하는 비경쟁 국제 영화제(부분경쟁 포함)로서 올해 8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9일 동안 중구 충무로와 명동 일대 극장에서 총 40개국 21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