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영어ㆍ챠밍댄스등 ‘숨은끼’ 발산

소공동 자치발표회 … 일어ㆍ가요ㆍ퀴즈교실등 풍성

 

◇지난달 25일 소공동 자치회관에서 열린 프로그램 자치발표회에서 팝송영어반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소공동 재주꾼들 모두모두 모여라!

 소공동 주민센터(동장 안해칠)가 지난달 25일 자치회관 4층 강당에서 프로그램 자치발표회를 가졌다.

 

 이날은 정동일 구청장을 비롯해 조걸 소공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신당1ㆍ3ㆍ4ㆍ6동, 회현동, 필동, 황학동, 장충동 자치위원장, 각 직능단체장 등 내빈들과 강사, 수강생 및 주민들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송남희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발표회는 가요교실의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김영순 강사 외 10여명이 독창 ‘친구’와 합창 ‘오래오래’를 불러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일어교실은 강사 외 10여명의 회원들이 ‘생활 속의 일어’라는 주제로 퀴즈교실을 마련해 맞힌 사람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기도 했다.

 

 차밍댄스는 김광원 강사 외 10여명이 화려한 의상을 입고 ‘라 꿈빠시따’라는 곡에 맞춰 열정적인 탱고 춤을 선사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팝송영어반은 CCR의 ‘Cotton Fields’와 Carpenters의 ‘Top of the world’라는 팝송을 아름다운 목소리와 또렷한 발음으로 불러 그동안 연습의 흔적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아울러 서예교실은 이정 강사 외 5여명이 작품전시회를 준비했으며 공연 중간에 가훈 써주기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소공동 자치회관은 현재 팝송 영어, 차밍 댄스, 일어교실, 가요교실, 서예교실, 탁구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약 100여명의 수강생이 등록돼 있다.

 

 정동일 구청장은 “자치발표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며 “여가시간을 잘 활용해 품격 높은 문화생활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걸 위원장은 “소공동 자치회관은 중구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자치회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그동안 수고하신 강사와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자치회관 프로그램은 일반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