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정관)는 6월 납기부터 서울시가 발행하는 수도요금 고지서가 시민 고객들께 보내드리는 축전처럼 새롭게 변신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수도요금 고지서는 아름다운 그림과 시구(詩句)를 게재, 시민고객이 축전이나 축하카드를 받는 것처럼 반갑고 기다려지는 고지서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바쁜 일상 속에 살아가는 시민 고객이 마음의 여유와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아름다운 그림과 시구(詩句)를 고지서 앞면과 뒷면에 게재했으며, 그림과 시구는 2개월마다 교체해 매번 새로운 느낌으로 고지서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그림과 시구(詩句)는 시민 응모를 받아 전문가들로 구성된 ‘그림과 시구 선정위원회’에서 우수작품을 선정해 게재하는 등 시민고객과 함께 수도요금 고지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음성변환용 2차원 바코드를 최초로 수도요금 고지서에 도입, 시각장애인이나 어르신들을 배려하는 등 시민 편익 향상에 앞장선다.
음성변환용 2차원 바코드는 수도요금 고지서의 주요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로, 앞으로는 시각장애인 및 어르신들께서도 고지 내역을 쉽게 확인하실 수 있게 된다.
또한, 불필요한 정보 노출을 꺼리는 시민고객의 의견을 존중해 고지서를 봉합한 후 송달하도록 개선함으로써 개인정보 보호 등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새로운 고지서는 시민고객들께 가장 필요한 납부금액과 납부기한 등 주요 정보의 글자 크기를 확대해 눈에 쉽게 띄도록 가독성을 높였으며, 복잡하고 산만하게 나열돼 있던 정보들을 간결하고 보기 쉽게 개선했다.
특히 관행적으로 사용해왔던 미색 바탕의 용지를 사용하지 않고, 흰색 바탕의 용지를 사용해 산뜻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새로운 디자인은 상하수도요금ㆍ자동납부요금안내 등 총 6종, 연간 1천200만여건의 수도요금 고지서에 모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