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골프연합회 회원이면서 중구여자축구 단장을 맡고 있는 이경우 회장이 서울시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16일 문경CC에서 열린 제2회 서울시골프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 골프대회에서 남자부문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7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2년 동안 골프를 해 왔다는 이 회장은 “운이 좋아서 우승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하면서 “평소에는 82타 정도 나오는데 이날 대회에서는 더 잘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금년에 2회를 맞고 있는 이 대회는 중구골프연합회(회장 이영휘)가 창단된지 1년도 안된 상태에서 서울대회 출전해 개인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중구생활체육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지난 3월11일 열린 전국대회에서는 신당4동 미진디자인 이용수 사장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해 중구 골프 동호인들이 상당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돼 조직만 제대로 구성되면 서울시는 물론 전국 제패도 멀지 않아 보인다.
이 회장은 “골프는 단체운동이 아니라 개인운동이기 때문에 중구연합회가 창단됐지만 아직 회원들을 제대로 결집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9월경에 중구청장기 대회를 계기로 중구골프연합회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