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비전중구2020-장기발전방안' 주민공청회에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중구는 지난 9일 '비전중구2020-장기발전방안'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의견을 수렴하는 주민공청회를 가졌다.
중구의 장기발전방안 연구를 주관하고 있는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장덕진 교수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구청 대강당을 메운 주민들을 비롯해 시ㆍ구의원 및 각 직능단체 임원 공무원 등 약 40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비전중구 2020-장기발전방안' 수정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중구청에서 선정한 류동규 기획재정국장, 최병환 중구의회 의원, 문정희 교수(한양대 도시공학)와 서울대에서 선정한 장상철(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박찬웅(동국대 사회학) 김정섭(동국대 사회학과) 교수등이 패널로 참가해 이 수정안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중구는 서울시 자치구로서는 매우 드물게 일찍부터 장기발전방안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당시 중구가 안고 있는 현안문제로서 상주인구감소 및 생활환경 악화에 대한 대안 수립, 문화와 역사의 고을 복원, 서울의 중심 중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1997년 3월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에 의뢰, '비전중구2020 : 상주인구회복과 인간위주 환경조성을 위한 장기발전연구'라는 보고서를 출간한 바 있다.
이후 장기발전계획의 주요 제안에 입각해 정책을 수립ㆍ추진해 왔으나 현재 장기발전계획 최초 수립 이후 6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분야별 현황 및 세부 목표에 많은 변화가 있어 중간 점검 및 수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따라서 이번 공청회에서는 상주인구 변화 주택 산업 환경 안전 교육 복지 문화 정보화 등 의 분야별 현황과 변화 추이 정책제언 등을 통해 장기발전계획 및 정책 우선 순위의 재조정을 하게 되며 1997년 당시 장기발전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던 정보화 및 세계화 등 새로운 현안들을 장기발전계획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