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센터 앞에서 중구자원봉사센터 개막식 및 현판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중구 쌍림동에 새로 건립된 중구자원봉사센터가 지난 3일 센터 앞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1999년 10월에 설치돼 중구청에서 직영으로 운영되던 자원봉사센터는 지역 사회 문제해결에 자원봉사의 필요성과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지는데 비해 참여봉사자의 자원봉사에 대한 이해 및 프로그램 부족 등으로 참여율이 저조함에 따라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민간위탁운영이 요구돼 왔으며 최근 행정안전부의 자원봉사센터 활성화 지침에 따라 민간위탁과 함께 독립청사로 이전하게 된 것.
중구자원봉사센터는 면적 446㎡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지하에는 서고 및 자재창고, 1층에는 주차장, 2층에는 센터사무실과 상담실, 3층에는 교육실과 프로그램실이 마련돼 있다.
현재 131개 단체, 1만2천775명에 이르고 있으며 앞으로 자원봉사자 모집ㆍ교육ㆍ배치 및 활동 지원, 자원봉사 홍보 및 행사, 프로그램 개발, 수요처 발굴 및 관리, 자원봉사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개막식에는 나경원 국회의원, 정동일 구청장, 김기래 부의장, 김기태ㆍ이혜경ㆍ김연선 의원, 김영달 (사)뉴서울 자원봉사은행 이사장, 윤석철 센터장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용갑 주민생활지원과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개막식에 축하의 의미로 받는 화분 등을 쌀로 대신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 총 800여만원 상당의 10kg 101포, 20kg 94포가 모아져 행복더하기 사업으로 차상위 계층등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나경원 의원은 “중구가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따뜻하게 나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 센터를 통해 소외 계층이나 저소득층등에게 기부자와 수요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펼쳐나가자”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자원봉사라는 것은 자발적 참여로 시작되는 것”이라며 “자원봉사를 통해 이웃과의 사랑의 실천이 확산돼 평안한 중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래 부의장은 “자원봉사센터가 개관을 통해 자원봉사 활동 영역을 더욱 넓힐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달 이사장은 “봉사라는 것은 받는 사람보다 하는 사람이 더 기쁘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행복 중구 만들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