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땅값 ‘명동 파스쿠찌’

2009년도 개별공시지가 결정, 공시…중구 평균 2.9%하락

이달말까지 이의신청 접수

 

 중구는 2009.1.1기준으로 3만2천98필지, 서울시는 92만8천839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5월29일 결정ㆍ공시하고, 6월1일부터 30일까지 토지소재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접수나 서면, 우편, FAX 등을 통해 이의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소재지 구청장이 조사해 결정ㆍ공시하는 개별토지에 대한 ㎡당 가격으로 각종 국세와 지방세 및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개별공시지가 확인은 서울시 홈페이지 토지정보서비스(http://klis.seoul.go.kr/개별공시지가)에 접속해 확인하고자 하는 토지 소재지와 지번을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중구는 공시된 가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토지소유자 주소지로 개별 통지한다.

 

 중구의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평균 2.9%, 서울시는 2.14% 하락했으며, 서을시 지가 공시대상 92만8천839필지 중 13만1천244필지(14.1%)는 상승, 12만8천5필지(13.8%)는 보합, 62만8천464필지(67.7%)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별로 보면, 회현동이 5.9%로 가장 많은 하락률을 보였으며, 다음은 광희동으로 4.6%, 소공동이 3.9%, 신당1동 3.4%등의 하락률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중림동은 0.5% 상승했으며, 가장 낮게 하락한 지역은 신당4동으로 1.1%, 을지로동과 황학동이 1.5%로 나타났다.

 

 상업지역으로 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중구 충무로1가 24-2 소재 파스쿠찌 커피전문점이 차지했는데 작년 6천400만원/㎡(3.3㎡당 2억1천100만원) 보다 2.6% 하락한 6천230만원/㎡(3.3㎡당 2억50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가장 싼 곳은 황학동 1403 일대 업무용 3.3㎡당 636만9천원으로 나타났다.

 

 주거지역으로 가장 비싼 곳은 신당동 372-66으로 3.3㎡당 1천551만원인 반면, 중구에서 지가가 가장 싼 곳은 신당동 산 38일대 자연림으로 3.3㎡당 37만2천으로 조사됐다.

 

 중구와 서울시는 금년도에 개별공시지가의 적정한 가격조사를 위해 주민참여제를 시행, 대규모 개발예정지역이나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찾아가서 지가조사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가산정단계부터 결정시까지 지역주민과의 직접 대화를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지가를 결정했으며,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의견접수로 타시도에 비해 빠른 시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가조사 가격균형 분석기능을 갖춘 지가분석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해 자치구별 지가정보 등을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지역간 연석회의를 통해 행정구역, 용도지역, 토지이용상황별로 9천619필지의 가격을 분석했으며, 그 중 427필지를 조정, 행정구역간 균형 있는 가격결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에 공시한 가격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시 토지정보서비스(http://klis.seoul.go.kr)또는 중구나 동주민센터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