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일 구청장이 지난달 22일 제2회 홍콩콘퍼런스에 참석해 충무로 국제영화제를 소개하고 있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홍콩에서 영화제 홍보활동을 벌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정동일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중구청장)과 이두용 수석부집행위원장(영화감독) 등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홍콩폴리테크닉 대학교 주최로 열리고 있는 제2회 홍콩국제콘퍼런스(명예회장 성룡)에 참석해 세계 각국에서 온 영화산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는 것이다.
‘영화와 TV가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콘퍼런스는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세계 각국의 영화 및 관광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영화와 관광산업 발전방안에 관한 토론이 활발히 이뤄졌다.
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콘퍼런스가 열린 인터콘티넨탈 그랜드 스탠포드 호텔에 홍보데스크를 마련, 지난 1,2회 영화제 동영상을 상영하고 기념품을 나눠주는 등 영화제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특히 22일 만찬시간에서 정동일 조직위원장의 충무로국제영화제와 한류열풍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돼 세계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에게 충무로국제영화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한다.
정동일 조직위원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충무로 영화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전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각국에서 온 영화산업 전문가들이 충무로 영화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제3회 충무로국제영화제는 오는 8월24일부터 9월1일까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45개국 250편의 영화가 충무로와 명동 일대 극장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