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업중앙회는 지난 26일 잠실롯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24대 회장으로 남상만 중구문화원장(61ㆍ사진)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 대의원 477명 가운데 471명이 참여한 가운데 투표에 들어가 기호 1번 허선탁 후보가 21, 기호 2번 윤광석 후보(늘봄공원)가 208, 기호 3번 남상만 후보가 242표를 얻어 과반수를 득표함에 따라 제24대 회장으로 당선된 것.
남 회장은 "신용카드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과 부가가치세율 인하에 노력하겠다"며 "친환경 녹색 식단을 통한 한식의 세계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남 회장의 4년 동안 전국 41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음식업중앙회의 수장을 맡아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남상만 신임 회장은 1973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74년 인왕실업 입사해 근무하다가 1979년 한식점 '대림정' 대표 맡았으며, 2003년에는 명동 프린스호텔을 인수했으며, 현재는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22대 한국음식업중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이번에 또 다시 당선되는 영광을 얻었다.
지난 11~12일 후보등록을 했지만 후보등록 전부터 선거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4월23일 유력 후보였던 고인식 현 회장(64)이 불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남 회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미 대세는 굳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음식업중앙회는 정기총회에서 2009년 세입세출 예산안과 중요사업 계획안도 통과됐다. 내년에 외식연감과 식재총람 등 외식업계에 유용한 서적들을 출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