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도미노피자기 전국리틀 야구대회

중구 대표팀 전국대회 준우승

 

◇지난 11일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제5회 도미노피자기 전국리틀 야구대회에서 중구가 준우승을 차지한 뒤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5회 도미노피자기 전국리틀 야구대회에서 중구대표팀이 체리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1일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전국에서 25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중구는 결승전에서 부산 사상구팀에 5대 3으로 아쉽게 석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4월19일에는 창단 1년여만에 제10회 구리시장기 전국리틀 야구대회 3위라는 기염을 토했던 중구선수단은 이번에 준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리틀 야구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선수들은 예선전에서 김포 한강을 14대8, 16강전에서 수원 권선구를 8대0, 8강전에서 일산팀을 8대0, 준결승에서 강서구를 10대3으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었다.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일군 홍승범 주장을 비롯해 중학생 11명, 초등학생 17명등 초ㆍ중생 25명으로 구성된 중구팀은 작년 1월에 창단된 뒤 코치 영입과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이 급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리틀야구단 한장철 감독은 “예전에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연습게임하기도 힘들었는데 요즘에는 서로 연습게임을 해달라고 아우성”이라면서 “창단 17개월여만에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것은 야구역사에 전무후무 한 일”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또 “제10회 구리시장기 전국리틀 야구대회 3위를 차지한 뒤로 중구팀에 학생들이 7명이나 가입했다”며 “이렇게 간다면 메이저 팀에서도 충분히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회는 (주)도미노피자코리아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했으며, MBC ESPN이 주관 방송했다.

 

 한편 투수겸 3루수인 이상규 선수가 2009년도 아시아, 퍼시픽 토너먼트 파견 대한민국 선발전 서울리그에 발탁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서 선발될 경우 7월경 대만에 출전하게 되고, 이 대회에서 승리할 경우 8월에는 미국서 열리는 월드시리즈에 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