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청평화 시장 이용 도매고객을 대상으로 열린 ‘행복을 부르는 패션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경품인 승용차(Soul)에 당첨돼 행운의 주인공이 된 황인숙(45)씨.
그는 “승용차에 당첨됐다는 전화를 받고 깜짝 놀라 장난이 아닌가 생각했다”면서 “너무 긴장되고 떨려서 혼자 오지 못하고 친구 2명과 같이 방문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패션페스티벌에 응모는 했지만 승용차는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청평화시장에서 그야말로 대박을 잡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의류가게를 하고 있는 친구들인 조영옥(46) 배나영(45)씨의 권유로 광진구 중곡3동에서 토탈 여성복인 ‘핫핑크’를 운영하고 있다는 그는 오픈 20여일만에 행운의 주인공이 된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 모습이었다.
황씨는 “청평화시장은 물건의 품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은 물론 가격도 저렴하고, 다양해서 자주 찾게 된다”며 “적어도 1주일에 3~4번은 시장에 찾아와 보통 150만원정도의 의류를 사가고 있다”고 밝혔다.
“행운을 가져다 준 청평화 시장을 앞으로 평생 이용하겠다”는 그는 “항상 장사를 하면서도 친절과 정성을 다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카운셀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류는 물론 슈퍼, 원할머니 보쌈등을 경영하는등 사업에 남다른 노하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가족으로 건축업을 하고 있는 남편 장세선(52)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인터뷰에 배석한 청평화 시장 유재상 회장은 “물건을 팔지 말고 가치를 파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청평화시장은 중국산은 거의 없고 90%이상이 국산인 만큼 믿고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