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반곡리서 농촌 일손돕기

신당4동 새마을협ㆍ부녀회 … 충남 사과농장서 비지땀 흘려

 

◇지난달 30일 신당4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신당4동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태안군 반곡리 농촌일손돕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당4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유상일)와 신당4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유순)는 지난달 30일 태안군 반곡리를 찾아 농촌일손돕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면서 회원간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은 신당4동 협의회와 부녀회 42여명이 오전 8시 출발, 10시 30분경에 현장에 도착해 오후 4시경까지 사과나무의 꽃을 솎으며 일손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일 회장은 “지금 농촌에는 젊은 사람들이 없어 우리의 일손이 절실한 때”라며 “1년 내내 농사일에 쉴 틈이 없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또 “새마을협의회가 봉사단체인만큼 농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김유순 회장은 “그동안 회원으로 활동해 오다가 회장이 되니까 어려움이 많다”면서도 “그동안 농촌일손돕기등이 중단돼 오다가 3여 년만에 봉사활동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원들이 내일처럼 정성껏 농촌 일손돕기를 하면서 너무 즐거워했다”며 “앞으로는 매년 농번기가 되면 회원들과 함께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방문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애 총무는 “예전에는 자매결연등을 통해 도농간의 교류가 활발했는데 지금은 중단된 상태”라며 “앞으로 도농간의 교류를 위해 회원들과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