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개선등에 74억원 지원

중구, 학생1인당 교육지원은 서울서 최고…초ㆍ중ㆍ고 34개교

중구는 학교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시켜 명문학교를 육성하기 위해 2009년도에 교육예산으로 74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강남구ㆍ노원구ㆍ구로구에 이어 네 번째로 많으나 학생 1인당 교육지원은 당연 서울에서 최고다.

 

 편성된 교육예산은 △학교 교육환경개선 지원 27억원 △학교내 방과후 교실 운영 등 교육지원 15억원 △원어민교사 배치 12억원 △영어체험센터 운영 7억원 △인터넷 수능방송 및 사이버영어교실 운영 5억원 △글로벌 영어교육 사업 6억원 △주민평생교육 2억원등이다.

 

 현재 중구에는 초등학교 12개교, 중학교 9개교, 고등학교 13개교등 34개의 초ㆍ중ㆍ고가 있는데 대부분의 학교가 수십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지만 오랜 역사만큼이나 시설 및 학습 기자재가 노후돼 있었다.

 

 이에 따라 중구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우고 지난 3년간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집중 추진했다.

 

 관내 전체 초ㆍ중학교 책걸상을 높낮이 조절 책걸상으로 교체하고, 컴퓨터 구입, 실물화상기ㆍ실사출력기, 영상장비 및 전자칠판 등 최신 학습기자재를 확보했으며, 청구ㆍ장충ㆍ봉래초에 인조잔디운동장을 조성, 교과학습은 물론 운동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올해에도 장충중ㆍ고등학교와 한양중ㆍ고등학교에 인조잔디운동장을 조성하게 된다.

 

 중구는 미래를 열어가는 강한 중구 교육행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과를 거둠에 따라 전국에서 처음으로 5개년계획을 수립, 명문고 육성을 핵심 교육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는 2010년도부터 서울지역 중학교 졸업생의 고교선택제가 확대 시행돼 중구내 성적 상위 초ㆍ중학교 졸업생들이 다른 구의 학교로 진학하는 등 지역 인재 유출로 인한 도심공동화 현상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이다.중구는 명문 고등학교 육성을 위해 5개 인문계고교에 지난 2007년에 1억원, 2008년에 1억7천만원을 지원했다.

 

 학교별 지원 내용은 상위권 학생 학력 신장을 위한 방과후 심화교육 강사료, 도서관 자율 학습 지도 수당, 심화교육 및 자율학습에 참여하는 저소득가정 학생 급식비 지원, 부진 학생을 위한 기초학습 지원 등이다. 또한 방학중에도 집중 학습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으며, 우수 강사를 교내ㆍ외를 가리지 않고 초빙해 논술과 수능 특강을 실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차상위계층을 포함한 저소득가정 학생들의 급식이 가능토록 했다.

 

 이는 학부모가 힘들게 부담해야하는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만으로도 명문학교에 갈 수 있는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으로, 앞으로도 교육청 및 학교와 더욱 협력을 공고히 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 사교육비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인 방과후 학습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