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열린 제2기 '청소년 자원봉사 체험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이 사전 교육을 받고 있다.
"봉사란 나보다 너,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지난 5일 토요일 1시30분, 중구가 6월에 이어 2번째로 연 '청소년 자원봉사교실'에 참석한 15명의 학생들이 윤 배 팀장의 자원봉사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원래 지원대상은 중ㆍ고등학생이었지만 초등학생에서 대학생까지 인원구성도 다양하다. 초등학생의 경우 학부모들이 자녀의 자원봉사 체험을 희망하며 지원하게 했다고 한다.
이날은 중고생들의 시험기간과 겹쳐 다소 참여율이 떨어진 상태.
윤 팀장은 참가 학생들에게 자원봉사에 대한 교육용 VTR 영상물을 보여주며 "휴지를 줍는 작은 일이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 듯 보이지 않는 작은 힘이 세상을 바꾼다"고 자원봉사의 미덕을 강조했다.
학교에 붙은 홍보물을 보고 신청했다는 전은복 임재희(성동여실ㆍ2년) 학생은 "많은 경험은 아니었지만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언제나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다.
영상교육을 마친 뒤 이들은 손기정 체육공원과 서소문 공원으로 옮겨 청소 및 제초작업을 2시간 여 동안 벌이는 현장체험으로 이날의 일정을 마쳤다.
중구는 '청소년 자원봉사 체험교실'을 통해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소양교육을 제공하고 현장체험 봉사활동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체계적인 봉사활동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이 봉사교실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매월 말일까지 중구청 총무과 자원봉사팀에 전화(☎ 2260-1991∼2)나 서류제출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