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맞이 필동 주민화합 걷기대회

필동삼거리서 체육공원까지…직능단체등 200여명 동참

 

◇지난 10일 필동 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벚꽃맞이 필동 주민화합 걷기대회식’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산과 인접하고 있는 필동 주민들이 지난 10일 벚꽃 진달래 개나리등이 만개한 필동길에서 벚꽃맞이 주민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족구등을 통해 주민화합을 다졌다.

 

 이날 12개 직능단체와 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3시30분 경 필동삼거리에서 집결해 미주아파트→네스트빌라→남산공원길→석호정→필동체육공원까지 걷기대회를 갖고 기념식과 함께 직능단체 혼합 족구대회를 개최하면서 막걸리 파티를 갖기도 했다.

 

 이는 남산 북측 순환로 벚꽃길과 연계해 아름다운 가로수길 조성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존 수종인 버즘나무, 회화나무등은 꽃가루와 수액으로 인한 피해등으로 가로수로서 부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가로수 수종갱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는 2006년부터 행복웨딩홀에서 필동주민센터앞 구간까지 왕벚나무 46주를 식재했으며, 2007년12월에서 금년 1월까지 침례교회에서 동국대 후문구간(서애길 일부)가지 왕벚나무 11주를 식재했다. 그리고 필동길 서울빌딩앞 구간(필동길 및 서애길 일부)까지 왕벚나무 151주등 총 208주를 식재해 아름다운 벚꽃길이 조성돼 이 행사를 갖게 됐다는 것이다.

 

 강석구 동장은 “중구전역에 도심가로수 ‘소나무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중구 역점사업에 발맞춰 필동길 가로수 수종갱신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벚나무 개화를 맞아 필동주민이 화합하고 단결하는 계기를 마련키 위해 이 같은 걷기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동일 구청장은 “필동에 가로수 수종갱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남은 구간에 대해 남산 북측 순환로와 조속히 벚꽃길이 연결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기래 김수안 의원도 “필동 벚꽃길을 조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해 왔으며, 오늘 걷기대회 등에도 의회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