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중림가꾸기 가로화단 조성

자연보호 중림동협의회…자치회관ㆍ파출소ㆍ새마을금고 앞등

 

◇지난 11일 중림동을 찾은 기자에게 주의로 회장이 화단조성 배경등을 설명하고 있다.

 

 자연보호 중림동협의회(회장 주의로)가 아름다운 거리 가꾸기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해 주민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푸른 중림가꾸기 일환으로 가로화단을 조성한 주의로 회장등 자연보호 회원들이 중림동 자치회관앞, 중림 파출소앞, 중림동 새마을금고앞, 새마을금고 건너편 담장등을 자비를 들여 화단을 조성하고 철쭉등 사철나무와 신네나리아등 아름다운 꽃을 식재해 주민들이나 연인들이 앉아 쉬거나 사진을 촬영하는등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

 

 중림동 자치회관 앞에는 신네나리아, 우니사로스등의 꽃을, 중림파출소 앞에는 회양목, 양선홍, 철쭉, 사철나무 등을, 중림동새마을금고 앞에는 회양목, 영산홍, 철쭉, 사철나무를, 새마을금고 건너편 담장녹화에는 담쟁이넝쿨, 산호수, 아이비 등을 400여주를 식재해 아름다운 거리가 조성됨에 따라 나머지 14개 동에서도 견학을 오는등 화단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쭉, 사철나무등은 중구에서 지원을 받았지만, 꽃 식재를 위한 비용은 자연보호중구협의회에서 50만원을 지원했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협조나 지원을 받지 않았다면 적어도 500만원 이상은 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의로 회장은 “매년 꽃등은 심었지만 직접 화단을 조성하기는 처음”이라며 “자연보호 회원으로서 중림동을 아름답게 가꾸고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꽃등을 심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아름다운 꽃을 감상해야만 되는데 꽃을 꺾거나 뽑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저녁 때 물을 주고 활짝 피었던 꽃이 아침에 가보면 뿌리채 뽑혀 있거나 꺾여 있는 것을 보면 이가 빠진 것 같은 아픔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