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선출직 공직자 재산 공개

김기태 의원 70억으로 최고…부동산 평가액 따라 재산 소폭 상승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7일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변동 내역을 일제히 공개했다.

 

 중구 출신 선출직 공직자(국회의원, 구청장, 시·구의원) 13명은 2008년 말 기준으로 9명은 재산이 늘어났지만 4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김기태 의원은 70여억원으로 중구에서 랭킹 1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최저 신고액은 최병환 시의원으로 2억1천여만원이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40억5천567만원에서 41억9천895만원으로 1억4천여만원, 정동일 구청장은 35억9천만원에서 47억1천여만원으로 11억1천여만원이 증가했다. 이는 대부분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부동산 평가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구의회 심상문 의장은 3억7천여만원에서 3억900만원으로 6천783만원, 안희성 시의원은 12억1천51만에서 11억7천152만으로 3천898만원이 각각 감소했으며, 최병환 시의원은 1억9천여만에서 2억1천만원으로 2천여만원이 증가했다.

 

 김기래 부의장은 4억여원에서 4억1천여만원으로 1천여만원이 늘어났으며, 이혜경 의회운영위원장은 4억8천여만원에서 3억8천여만원으로 1억여원이 줄어들었고, 양동용 행정보건위원장은 4억2천여만원에서 6억4천여만원으로 2억1천여만원 증가했다.

 

 고문식 복지건설위원장은 2억6천여만원에서 2억6천여977만원으로 273만원이 늘었으며, 김기태 의원은 67억1천여만원에서 70억7천여만원으로 3억6천여만원이 증가했다.

 

 임용혁 의원은 12억7천여만원에서 14억여원으로 1억3천여만원, 김수안 의원은 37억3천여만원에서 37억4천여만원으로 1천여만원이 증가했다. 김연선 의원은 54억1천여만원에서 52억3천여만원으로 1억8천여만원이 줄어들었다.

 

 이번에 신고한 재산이 늘어난 것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평가액 상승에 따른 것으로 평가되며, 전반적으로는 채무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