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회ㆍ토박이회 사무실 개소

31일, 광희문 경로당에 현판식…효ㆍ토박이사업 본격 전개할 듯

 

◇지난달 31일 광희문 경로당에서 (사)한국효도회 중구지회와 (사)서울토박이회 중구지회 사무실 개소식에 앞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효도특구인 중구의 효실천을 이끌어온 (사)한국효도회 중구지회와 (사)서울토박이전통문화진흥회 중구지회가 지난달 31일 광희문경로당에서 현판식 및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동일 구청장, 심상문 의장, 고충산 중구 효도회 회장, 김성완 중구 토박이회 회장, 배갑제 한국효도회 중앙회장 등을 비롯해 각동 효실천운영위원장과 토박이회 회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고충산 중구 효도회장은 “사무실 개설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정동일 구청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밝혀 일부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성완 중구 토박이회 회장은 “정동일 구청장과 심상문 의장 및 시ㆍ구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유서 깊은 광희문 옆에 사무실을 개소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핵가족화로 효실천이 희미해져가는 가운데, 중구를 효의 본고장으로 만들어 충효사상을 고양시키는 모범적인 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현재 중구는 각 동마다 운영위원회를 조직해 효실천의 모범을 보이고 있으며, 복지에 더욱 중점을 두고 노인복지, 여성복지, 장애우 복지 등을 체계화시켜 획기적인 중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상문 의장은 “사무실 개소를 축하하며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이 난다”고 말문을 연 뒤 “중구를 효도특구로 지정해 많은 관련 사업이 추진중에 있고, 의회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행복과 건강을 추구하는 인간적인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갑제 한국효도회 중앙회장은 “이러한 시간을 갖게 돼 감격스럽고 이제 진실로 효도특구다운 중구가 되고 있다”며 “경로효친 사상에 입각해 효다운 효, 효자다운 효자를 이뤄 효도특구의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며 효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