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서 만나는 ‘행복나눔 장터’

중구여성단체등 동참, 넷째주 목요일로 정례화…섹소폰 연주등 다양한 행사 개최

각종 생활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판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지는 행복나눔장터가 매월 넷째주 목요일마다 개최되면서 지역주민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충무아트홀 광장에서는 행복나눔장터를 열고 중구여성단체연합회, 아파트부녀회, 각 직능단체가 참여해 의류ㆍ신발ㆍ기타 재활용품등 가정에서 사용하던 생필품과 기증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행복나눔장터에 참가할 판매자는 내달부터 당일 9시부터 충무아트홀 광장 앞 본부석에서 접수증을 배부받아 등록하면 된다. 재활용품 교환, 판매 수익금은 중구 거주 장애인, 독거노인등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마임공연, 섹소폰 연주등의 야외상설공연무대와 무료 캐리커쳐 그리기등 부대행사가 마련돼 주민들의 관심을 한층 고조시켰다.

 

 나눔장터를 찾은 장민정(38, 소공동)씨는 “이번 행복나눔장터에서는 다양한 공연 또한 마련돼 찾아온 보람이 있다”면서 “모자, 유아복, 액세서리등 맘에 든 물건이 너무 많다”고 흐뭇해했다.

 

 또한 이날 행복나눔장터와 함께 중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전북 무주군, 강원도 속초시의 직거래 장터와 먹거리 장터도 열렸다.

 

 이는 경제불황으로 판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ㆍ어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주민에게 질좋고 저렴한 농ㆍ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