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보건소 인형극 공연

어린이집 등 영ㆍ유아대상…'짱구의 손씻기'

구민들의 건강증진과 보건발전을 위해 힘써온 중구보건소가 지난 3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중구 어린이집ㆍ유치원의 영ㆍ유아들을 대상으로 전염병 예방을 위한 인형극 ‘짱구의 손씻기- 병균들은 싫어’를 올렸다.

 

 이날은 중구 24개 어린이집 및 유치원의 영ㆍ유아들 약 1천여 명과 교사들이 인형극을 관람 하기 위해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인형극은 총 2회 공연이 펼쳐졌으며 색색의 아기자기한 무대소품과 재밌는 연기로 관람하는 아이들의 흥미를 한 번에 끌어당겼다.

 

 글로리아 인형극회에서 공연한 이번 인형극은 손을 씻지 않아 생길 수 있는 각종 질병들과 병균을 통한 감염과정을 어린이들이 인식하고 건강한 손씻기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인형극은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짱구 캐릭터를 등장시켜 손에 묻은 병균이 짱구의 뱃속에 들어가 병을 만들어 짱구와 백혈구를 괴롭힌다는 내용으로,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손에 묻을 수 있는 병균을 인식하고 손을 자주 씻어 전염병을 미리 예방하자는 주제를 담고 있다.

 

 이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질병예방의 70%를 차지하는 ‘손씻기’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등 생활습관을 길들이기 위한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어릴 때부터 좋은 습관을 길들이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인형극으로 어린이들이 좋은 습관으로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