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말하다 / 쿠리수닭곰 카툰 ‘속마음’

순수한 감성 통해 신선한 웃음 선사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고 있는 순수한 감정을 되살아나게 할 수는 없는 것일까. 재미와 감동, 그리고 작품성까지 … , 세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며 네티즌들의 감성을 자극한 책을 소개한다.

 

 마음 따뜻한 ‘쿠리수’를 비롯해 뻔뻔스러움이 빛나는 ‘빠니’, 보글한 머리의 뉴욕커 ‘보그리’, 흰머리가 나이보다 많은 형 ‘고로케’, 귀찮음으로 102% 가득한 소녀 ‘보리’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웃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는 이 책은 발랄하면서 앙증맞은 그림에 저자 특유의 감수성이 묻어나는 글로 표현함으로써 독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3D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있는 저자 쿠리수(본명 전은만)는 개인 홈페이지 쿠리수닭곰(Koorisu.com)과 싸이월드에서 카툰을 연재하고 있으며 발칙한 영문법(저자 이재웅)의 삽화를 맡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이 책은 헤어지는 연인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따뜻한 감성의 메시지를 가족, 친구에게 전하는 긍정적인 힘 또한 전파하고 있다. 우리의 마음 그대로를 하나하나 손글씨로 표현하며 쿠리수의 센스와 정성이 담겨 있는 ‘속마음’을 통해 내게 찾아드는 조금은 특별한 감정을 느껴보자.

<쿠리수 글ㆍ그림/리브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