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 2009 신춘음악회

6일, 손열음ㆍKBS교향악단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로 급부상한 손열음이 KBS교향악단과 함께 희망찬 새봄의 문을 두드린다.

 

 충무아트홀은 오는 6일 오후 8시 대극장에서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강석희가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이 함께하는 ‘충무아트홀 2009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

 

 탁월한 재능을 가진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한국을 대표하는 KBS교향악단이 펼치는 신춘음악회는 희망찬 새해와 새봄을 앞당긴다.

 

 이번 공연은 KBS교향악단이 장대하고 생동감 넘치는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과 슬프지만 아름다운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 e단조 op.64’를 연주한다. 특히 손열음은 랩소디풍의 깊이 있는 악곡인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2번 A장조’를 서정적이며 시적이고 낭만적인 피아노의 선율로 들려준다.

 

 다양한 레파토리를 손열음만의 색깔로 그려내며 신선한 해석으로 더욱 성숙해진 젊은 음악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그는 이번 ‘충무아트홀 2009 신춘음악회’를 통해 더욱 성숙한 기교와 열정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손열음은 1997년 국제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 최연소 2위 입상을 발판으로 각종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해 세계음악계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각지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2004년 로린 마젤 지휘의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아시아 투어에서 협연해 극찬을 받았다.

 

 솔리스트로서도 매력적인 음악을 펼쳐내는 손열음은 독일, 폴란드, 이스라엘 등지에 초청되어 연주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지난해 12월 손열음은 쇼팽 전곡을 피아노 솔로, 오케스트라 협주 등 다양한 편성으로 녹음해 ‘쇼팽-피아노와 현을 위한 녹턴’을 발매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