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서인종 회장이 아파트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남산타운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회장 서인종) 임원과 동대표들이 우리의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난달 24일 남산타운 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는 남산타운 아파트 입주 이래 입주자 대표들이 직접 전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차상위 계층등 39명에 1인당 3만원씩 117만원을 전달하고 일일이 격려했다.
지난해 12월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명절도 앞두고 있는데 지역내에 어려운 분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해보자고 서 회장이 제안하자 임원들과 동대표들이 혼쾌히 동조하면서 이 같은 행사를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쌀을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명절을 앞두고 현금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많지는 않지만 현금을 전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인종 회장은 “눈이 내려서 미끄러운데 오시느라 고생 많았다”며 “명절을 앞두고 떡국을 나눠 먹으면 얼마나 좋겠느냐는 생각으로 오늘 이렇게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입주자 대표회의 임원들과 동대표들이 나눔의 의미를 알고 십시일반 동참했다”며 “일하는 성취감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도 그만큼 크다”고 강조했다.
이성재 동장은 “오늘 성금전달은 행복더하기 일환으로 금액보다는 나눔을 실천한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는 만큼 희망을 가지고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김계정 민병위 김사, 권오자 이종환 이경란 손동용 이재혁 이사등이 동참했다.
남산타운 입주자 대표회의 제5기는 작년 12월1일 월례회의에서 새롭게 동대표들이 구성됐으며 서인종 회장을 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