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민주당 ‘신년하례식 및 지역대의원 간담회’에서 정범구 위원장과 대의원들이 시루떡 커팅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민주당 사무실에서는 민주당 중구지역 위원회 100여명의 대의원과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식 및 지역대의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정범구 위원장은 “특정집단의 이해관계로 지방자치가 돌아가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2008년 한 해 동안 대다수 국민들의 이익을 지켜내는데 큰 힘을 발휘한 민주당 대의원과 당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해에는 보다 새로운 각오로 지역주민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 주민들의 벗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올해는 기축년인 만큼 좋은 인재를 발굴해 황소걸음으로 주민들 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장상 최고위원은 “정치ㆍ경제적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국민들과의 소통, 국민의 소리를 듣는 것으로 대한민국의 방향을 바로 잡는데 앞장서겠다”면서 “중구에 구청장, 시ㆍ구 의원이 한명도 없어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희망을 갖게 됐다”며 결속을 당부했다.
세종대 대학원 김수현 교수는 “올해 민주당이 더욱 튼튼하게 자리매김해 지역 주민들의 세심한 곳에도 귀기울이기 위해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정 위원장의 오랜 지인이자 별들의 고향으로 유명한 이장호 감독은 “소외되고 낙후된 중구의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함께 할 것”이라며 “중구에서 민주당이 옛 영화를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료법률상담과 자문을 맡고 있는 박형상 변호사는 “현재의 어려움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지금이야말로 모두가 뭉치면 높은 곳으로 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완규 전 중구노인회장은 “적극적으로 힘을 합하면 못할 일이 없다”며 대의원과 당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정범구 위원장은 상임고문에 이윤화씨등 2명, 고문에 양종식등 11명 선정, 각각 위촉장을 수여했다. 운영위원에는 최민오씨등 13명, 최순오씨등 동협의회장 11명과 동협 부회장 28명에 각각 임명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