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증가, 돌아오는 중구 가속화

2008 중구 통계연보서 밝혀져…매일 2.9쌍 결혼ㆍ1쌍 이혼

한때 19만 여명에 달했으나 계속 줄던 중구의 인구가 2005년을 꼭지점으로 다시 늘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구가 발간한 ‘2008 중구통계연보’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중구의 인구는 지난 1990년 18만7천943명에 달했지만 이후 2001년 14만6천335명, 2002년 14만1천603명, 2003년 13만8천798명, 2004년 13만6천585명, 2005년 13만4천420명으로 점점 줄어들었다. 그러나 2006년 13만6천348명으로 늘기 시작하더니 2007년에는 13만7천435명으로 전년에 비해 1천87명이 늘었다.

 

 세대수도 2005년부터 5만5천101세대로 늘어나 2006년 5만6천642세대, 2007년 5만7천473세대까지 증가했다.

 

 이는 그동안 중구의 적극적인 주택 재개발 사업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 된데다 영어교육특구 등 교육사업에 대한 적극 지원으로 교육문제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하려는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인구 유출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7년 중구에서 하루에 3.4명이 태어나고, 1.8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하루 2.9쌍이 결혼하고, 1쌍이 이혼했으며, 하루 70.9명이 전입하고, 74.6명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

 2007년 인구중 65세 이상의 비율은 10.85%로 2005년 9.9%, 2006년 10.5%에 비해 노인 인구의 비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구에는 모두 6만3천446개의 사업체가 있으며, 종사자는 36만9천525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많은 업체가 있는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으로 3만4천301개에 달했으며, 제조업(1만314), 숙박 및 음식업(5천596),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2천469) 순이었다.

 동별로는 광희동이 1만1천454개 업체로 가장 많았으며, 신당1동(1만824), 을지로동(9천872), 회현동(9천667)이 그 뒤를 이었다.

 

 ‘2008 중구통계연보’는 2007년 12월31일 기준(단, 교육통계는 2008년 4월1일)으로 중구의 토지 및 기후, 인구, 노동 및 사업체, 농림 및 제조업, 가스 및 상하수도, 유통 금융 및 무역수지, 주택 및 건설, 교통관광 및 정보통신, 보건, 사회보장, 환경, 교육 및 문화, 재정, 공공행정 및 사법 등 분야의 각종 통계자료를 모두 18개 항목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