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동 저소득층 161가구에 쌀 전달

주민자치위원회…일일찻집 바자회 수익금 1천만원으로

 

◇구랍 23일 필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열린 ‘정기후원 및 사랑의 쌀 전달식’에서 김관수 위원장이 저소득가구 대표에게 쌀을 전달하고 있다.

 

 구랍 23일 필동 주민센터 강당에서는 저소득층 가정과 직능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결연 및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이는 지난 11월 4일 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관수) 주최로 열린 필동 사랑나눔 일일찻집과 바자회를 통해 얻은 1천여만원의 수익금으로 이날 필동에 거주하는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저소득 161가구에 쌀 20kg짜리 각각 한포씩 161포를 전달했다. 정기결연을 맺은 6가구에는 12개월 동안 매달 5만원씩 총 360만원의 후원금이 지급된다.

 

 김관수 위원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되기 쉬운 우리 이웃들에게 사랑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특히 필동 직능단체와 주민 모두의 참여와 정성이 담겨 있기에 그 행복은 배가 된다”고 흐뭇해 했다.

 

 그는 또 “이런 시스템을 바탕으로 법적 보호계층인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를 비롯해 장애인 가정, 결식아동 등 저소득 계층을 위한 보다 광범위한 복지활동으로 발전해 나가야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이웃을 사랑하는 모두의 뜻이 하나로 모아져 이런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며 “일일찻집을 통한 수익금이 이웃에게 전달되면서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흐뭇하다”고 전했다.

 

 김수안 의원은 지원 대상자들에게 “15개 동의 주민자치위원회, 직능단체 등이 여러분들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는 기회”라며 “항상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필동에 뜻이 있는 분들이 후원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용기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