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리모델링 하라”

29일, 중구여성단체 연합회…정순인 원장 초청 강연

 

◇구랍 29일 중구 여성회관서 정순인 원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여성들이 먼저 이웃 주민에게 인사를 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내 작은 행동의 변화가 가치를 올림으로써 가족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킵니다.

 

 중구여성단체연합회(회장 이경일)의 리더십과 역량강화를 위해 구랍 29일 중구 여성회관서 열린 강연회에 초청강사로 나선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정순인 원장의 강변이다.

 

 정 원장은 20여 년 동안 현장에서 스피치&프리젠테이션을 지도해 오면서 쌓은 노하우를 ‘나를 리모델링 하라’는 주제로 “첫째 뚜렷한 꿈을 가질 것, 둘째 유머러스하고 대범한 마인드를 가질 것, 셋째 칭찬을 생활화 할 것, 넷째 유머감각을 가질 것”등을 강연하면서 각 회장단들에게 웃음과 교훈을 안겨줬다.

 

그는 “말은 마음의 알갱이어서 마음이 소심하면 비루하고 불평불만 일색의 이야기만을 하게 된다”며 “행동을 통해 용기와 배짱, 자신감을 얻음으로써 가식과 위선, 고정관념, 아집의 껍질을 깨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성을 쌓고 그 안에 머무른 사람은 반드시 망할 것이요, 끊임없이 진보하는 자는 살아남을 것’이라는 징기스칸의 명언을 예로 들며 “작은 행동이 틀을 깨고 나를 국보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옥화 여사는 “어릴 적 여성으로 태어났다는 것이 콤플렉스가 돼 가슴에 맺혀 있었다”며 “이는 맏아들은 아니지만 집안을 부흥시켜보겠다는 의지가 돼 오늘에 이르렀는데 강의를 통해 유년시절이 떠올라 마음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을 하면서 인사말 한 마디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깨달은 만큼 오늘 강의를 통해 회장들이 많은 것을 얻어가면 회원들에게도 교훈이 될 것”이라며 “회원들의 어머니, 중구 여성의 얼굴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며 나 또한 본보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일 중구여성단체연합회장은 “중구여성단체연합회는 독립된 여성 회관도 없고 예산도 열악한 상황이지만 내년은 회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연수를 갈 수 있도록 구청과 논의할 계획”이라며 “여행 프로젝트에 적극 앞장서주시고, 노인요양보험사 양성 교육프로그램이 개설된 만큼 자기개발과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 회원들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이날 육개장 보쌈 파전 과일 등이 점심으로 제공됐으며, 10여 가지의 갖은 야채가 들어간 파전은 김인숙 주부환경연합회장이 회원들을 위해 공휴일인 전날부터 손수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